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이전에 광주교대 학생 눈물발언 “저희 아빠는 30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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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이전에 광주교대 학생 눈물발언 “저희 아빠는 30년전에…”

  • 승인 2016-11-08 10:32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 출처= ‘민중의소리’ 동영상 캡쳐
▲ 사진 출처= ‘민중의소리’ 동영상 캡쳐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이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국선언에서 발언한 광주교대 학생도 페이스북 조회수 60만을 넘으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페이스북(SNS)엔 ‘시국선언 나온 광주교대 학생의 눈물(울컥 주의)’라는 글과 함께 한 학생의 자유발언한 동영상이 게시됐다.

동영상 속의 한 학생은 “갑자기 아빠 생각이 많이 나서 나왔다”라며 “저희 아빠는 감옥에 다녀오신 적이 있는데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다녀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제가 대학갈 때 엄마아빠가 제일 많이 한 말이 너는 데모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였다며 “저희 아빠는 그렇게 해서 30년 후에 저희한테 이런 세상을 만들어주셨는데 어떻게 저희가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만 그러셨겠어요. 여러분의 부모님도 다 그렇게 죽음을 무릅쓰고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저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여기 나오신 여러분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고 가만히 숨어 있지 않고 잘못된 거 더 당당하게 더 크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울음 섞인 발언을 듣고 있으니 부끄럽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지키고 만들어온 나라인데”, “못난 어른이라 미안합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곧 대통령이다. 박근혜는 자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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