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뭉클…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 핫클릭
  • 사회이슈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뭉클…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 승인 2016-11-08 10:22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캡처.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캡처.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이 조회수 3만건에 다다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1차 대구시국대회 발언대회에서 자신을 송현여고 2학년 조성해라고 소개한 한 여고생이 단상에 올라 7분여간 원고를 보지않고 또박또박 자신의 의력을 피력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성해양은 “박대통령이 국가권력을 사유화 한 최순실과 함께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저버린 죄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다 말문을 뗐다.

이어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다가올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며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정말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시국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성해양은 최근 언론 등에서 사건의 본질인 박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에게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성해양은 이어 “박대통령은 최순실게이트 외에도 사드,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들과 같은 말도 안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 왔다”며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하야’ 할 수 없다고 외쳤지만 박대통령이 있을때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때가 있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당찬 어조로 “당신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되고자 하는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라며 “우리청소년들은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움을 느낄 뿐”이라고 말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최순실은 모든 사건의 포문을 여는 게이트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박대통령에게 지휘를 이용해 권력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책임을 질 차례라고 쓴소리를 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