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지은 찬불가 ‘월인천강지곡 권상’ 등 8건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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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지은 찬불가 ‘월인천강지곡 권상’ 등 8건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 승인 2016-11-08 09:55
  • 신문게재 2016-11-08 9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국보 2건, 보물 6건 30일간 예고기간

‘월인천강지곡 권상(보물 제398호)’ 등 2건과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등 6건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월인천강지곡 권상(보물 제398호)’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아내인 소현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헌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비록 일부만 남았지만 책이 갖는 국어학적, 출판 인쇄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승격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국보로 지정 예고된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은 양감이 강조된 모습으로 균형잡힌 안정된 자세와 적절한 비례를 갖추고 있다. 보관과 귀걸이, 팔찌, 가슴 영락(구슬 목걸이)장식 등 세부표현이 화려하고 섬세하다. 탑전 공양보살상은 고려 전기적 특징인 동시에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도상과 구성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국새 황제지보’, ‘국새 유서지보’, ‘국새 준명지보’, ‘협주명현십초시’, ‘박동형 초상 및 함’ 등 6건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총 8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 검토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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