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철도건설 기술 및 노하우 전수... 국내기업 해외진출 활로개척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과 KOTRA(사장 김재홍)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철도학교를 운영한다.
올해로 3회째인 철도학교에는 이집트 교통부와 철도청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다.
공단은 양방향 수업방식을 도입하고 교육내용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입장에서 커리큘럼을 재편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들의 이집트 진출할 수 있도록 관-관-민(官-官-民) 삼각 협동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소속의 철도 전문가를 교육 강사로 참여시켰다.
이집트에는 총 연장 9570㎞의 철도와 705개의 역사(驛舍)가 있고, 철도가 연간 5억명의 여객과 600만t의 화물을 수송하는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대형 철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집트에 우수한 철도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한국과 이집트 금융지원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집트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1억 달러 규모) 등 해외 철도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플랫폼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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