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일 도청에서 3농혁신위원회를 열고 쌀 수급 안정 대책과 농업환경프로그램 지원사업, 구제역, AI 방역대책, 충남형 농어업회의소 설립 등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전국적으로 쌀 수요예상량 390만t 대비 30만t 초과 생산으로 말미암은 쌀값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쌀값 안정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3농혁신위원들은 쌀값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생산 대비 소비 불균형을 꼽고 인위적인 쌀 생산량 감축과 재고물량 해소에 의한 공급 감축을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학교 급식확대, 소비 캠페인, 쌀 빵과 쌀 케이크 등 가공식품 시식회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중장기 대책으로 지역별 ‘쌀 생산 조정제도’ 도입해 쌀 생산량 감축과 정부 양곡의 사료용 사용 확대 등 과감한 재고물량 해소 대책이 제안됐다.
이어 지역농업·농촌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농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 추진 중인 ‘충남형 농어업회의소’의 추진상황 점검 및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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