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 상승,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아
고등어 125.8%로 최다 상승, 칼국수 4년 전보다 1149원 올라
최근 10년 동안 대전의 물가지수는 7대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청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년간의 대전시 생활물가지수’를 분석해 보니, 대전시의 생활물가지수는 106.18로 10년 전보다 25.2%가 상승했다. 전국(27.2%)보다는 2%p 낮았다.
고등어(125.8%)와 간장(119.0%), 미역(113.2%), 고추장(109.9%), 소금(105.1%) 등 5개 품목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반면 보육시설이용료는 -27.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배추 -21.7%, 학교급식비 -20.0%, 조제약 17.2% 등 9개 품목이 뒤를 이었다. 2013년 무상보육실시로 보육시설이용료는 대폭 하락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경유는 20.0%, LPG 13.0%, 휘발유 4.4% 순으로 상승했다. 교육비는 유치원 36.1%, 전문대학 25.2%, 사립대 19.0%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0년 전보다 28.4% 상승했다. 지난 2010년 8.0%대 상승 이후 꾸준히 올랐고 월세도 9.5% 상승했다.
충남은 106.18로 10년 전 대비 25.9% 상승했다.
미역 133.2%, 초코파이 99.5%, 소금 97% 상승했고, 명태 -22.8%, 조제약 -17.3%, 포도 -12.9%로 하락했다. 충남은 강원과 제주 다음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 생활물가지수는 107.2%로 10년 전 대비 27% 상승했다.
모든 지역보다는 0.2% 낮게 나타났지만, 경남, 전남 다음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의 전세는 10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2010년 6%대 상승 이후 꾸준히 오른 것으로 보인다.
충청통계청은 최근 4년간 생활물가 가격 동향도 분석해 발표했다.
2012년 대비 2015년 칼국수는 5949원으로 1449원(32.2%), 비빔밥은 6512원으로 512원(8.5%), 자장면은 4409원으로 317원(7.8%), 김치찌개 5909원으로 209원(3.7%)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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