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엘 포드, 올댓북스 刊 |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침내 귓가에 종이 울리는 경험을 하고'소울메이트'라 믿는 그 사람과 결혼에 이른다. 일단 결혼에 골인하면 남녀 모두 행복감에 겨워 꿈같은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고 실망하는 순간들이 늘어나면서, 고르고 골라 선택한 바로 그 사람이 때론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부부들에서조차 속을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고민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짝을 찾아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만 집중했지, 정작 남은 인생을 지배할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장밋빛 꿈만 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연애를 위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면서, 정작 평생을 가야 할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사십에 소울메이트를 만났다'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완벽해 보이는 짝을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생활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서로가 진정한 소울메이트로 거듭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것을 체득한 저자의 실질적인 조언과 사랑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장에는'운명의 짝에 관한 진실'에서는 무엇이 '소울메이트'이며, 부부관계에 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그 용어를 둘러싼 신화를 무너뜨린다.
2장에는 남자 이해하기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른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걸 얻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9장에서는 사랑에 담긴 치유의 힘에서는 '결혼 효과'와 함께, 배우자를 소울메이트로 만들면 부부가건강해지고 수명이 늘어나며 더 행복해지고 세상이 달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동안 연애와 결혼생활에 대해 동화 같은 꿈만 꾸고 있었던 미혼 남녀, 그리고 얼떨결에 결혼에 뛰어들었다가 현실을 맞닥뜨리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자는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처방을 내린다. 이 책에는 또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와 해법들이 함께 들어 있어 활용해볼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