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모습. |
“죄송하지만 부조금을 대신 전달해 주시면 안 될까요?”
지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장례식장을 찾지 못할 때 조의금을 대신 부탁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은 대전지역 병원 중 처음으로 조의금과 조문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바일 조문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모바일 조문시스템은 총 9개 빈소에 각 한 대씩의 스마트 보드가 설치돼 있어 상주는 조문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조문객은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조의금을 낸 사람과 받은 사람의 모든 조문 내역은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상주 입장에서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혁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팀장은 “상주 및 문상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바일 조문시스템을 적극 알리고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은 상주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 등 일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외부 휴게공간도 조성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된 모바일 조문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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