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 미분양 감소세 뚜렷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주택 미분양 감소세 뚜렷

  • 승인 2016-11-01 16:10
  • 신문게재 2016-11-01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9월 현재 미분양 711세대... 1년전보다 27.3% 감소
서구와 유성구가 미분양 주도... 대덕구는 4개월 연속 ’제로’


대전시 주택 미분양 감소세가 뚜렷하다.

9개월전인 지난해 연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을 정도다.

대전시가 집계한 ‘9월 기준 대전시 미분양 주택현황’ 분석 결과, 미분양 주택은 민간 693호, 공공 18호 등 모두 711호에 나타났다.

민간 809호, 공공 169호 등 모두 978호이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67세대(-27.3%)가 줄었다.

자치구별로 동구는 (주)삼정기업이 시공한 판암동 삼정크린코아 2단지 320세대 중 12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중구는 157호로, 1년전(271호)보다 114호가 감소했다.

알디엠산업개발(주)의 부사동 ‘참좋은’ 도시형생활주택(149세대)은 모두 팔렸다. 남광토건(주)이 시공한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243세대)가 1세대, (주)티케이케미칼과 우방산업(주)이 함께한 오류동 우방아이유쉘(298세대)이 25세대가 미분양됐다. 신영종합건설(주)이 시공해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유천동 미소랑(140세대)은 130세대가 팔리지 않았다.

서구는 29호에서 310호로 미분양이 급증했다.

다우건설(주)이 짓는 갤러리 휴리움(301세대)은 19세대, 화성토건(주)의 정림동 평화로운아파트는 71세대 중 55세대가 미분양이다.

(주)시티팰리스가 하는 만년동 도시형생활주택(99세대)은 61세대, 오성종합건설(주)의 둔산동 도시형생활주택(98세대)는 72세대가 남았다.

국영종합건설(주)이 시공하는 탄방동 도시형생활주택(48세대)은 38세대, 에스종합건설의 둔산동 도시형생활주택(80세대)은 65세대가 미분양이다.

유성구는 236호에서 232호로, 4호가 줄었다.

학하동 계룡건설산업(주)의 학의뜰(704세대)은 7세대,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1차(1000세대)는 27호가 남았고 오투그란데 2차(778세대)는 모두 팔렸다.

노은3지구에서는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한 트리풀포레(439세대) 18세대, 영무토건의 영무예다음(615세대) 71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봉명동에서는 (주)케이엔건설이 시공하는 도시형생활주택(108세대)가 86세대, (주)스카이뷰가양의 도시형생활주택(299세대)가 23세대 남았지만, 세움종합건설(주)의 세움펠리피아(298세대)는 모두 분양됐다.

지난해 9월 430세대의 미분양주택이 있었던 대덕구는 올해 5월 모두 팔려 4개월 연속 미분양 ‘제로’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의 대부분은 올해 들어 준공됐거나,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주택들”이라며 “수도권을 제외한 타지역은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지만, 대전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 700가구로, 수도권은 전월(1만 921가구)보다 10.9%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 1679가구로 전월(4만 1206가구)보다 1.2% 늘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