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지난 1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혹사 시킨다는 말이 많았는데 만약에 우리가 상위권에 올라갔으면 그 선수들도 조직도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을 것”이라며 “4강에 못 들어갔으니 혹사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권혁이 많이 던진다고 했는데 있는 것 가지고는 많이 던지지 않았나 싶다”며 “서로 대화를 나눴다. 나도 권혁을 쓸 방법을 생각했고 권혁도 자기 살 길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 회 던져도 투구를 얼마나 줄이느냐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라며 “권혁 개인이 아니라 야구선수 전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나태하게 되면 선수는 그 의식 속에 들어가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죽어간다”며 “권혁은 그렇게 긴장을 했기 때문에 전반기 결과가 나온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편집 2국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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