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어울림의 지구촌 한마당 축제'라는 주제로,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주최하고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다문화가족과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온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상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다문화 체험부스, 문화행사, LED풍선 날리기, 전통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다양한 프로그램화 행사가 열렸다.
체험행사로는 베트남모자의 논 만들기, 중국 용 만들기가 진행 됐으며, 같은 듯 다른 '세상놀이한마당'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음식부스에서는 아시아 8개국 18가지 음식이 판매됐다. 지역민이 함께 그리는 조각그림 작품 만들기, LED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함께 하는 벼룩시장은 30여 팀이 참가해 원활하게 진행됐다.
벼룩시장 수익금 전체는 어려운 지역민에게 매년 연탄을 구매해 지원하는 모두가족 '보듬손길' 봉사단도 참여해 축제부스운영, 장내 정리 등 축제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다문화축제에는 '다문화요리대회' 라는 새로운 장이 펼쳐졌는데 5개국 6개 팀이 참여해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홍성군 대표로는 베트남 홍로안씨가 6개 팀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한 베트남 팀은 '2016 이주민토속음식박람회'에 출전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주민토속음식박람회는 지난해 정부 3.0 국민디자인과제로 추진했던 '이주민의 토속음식 창업지원을 통한 다문화인식변화사업'의 서비스디자인 과정의 확장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창업지원과 다문화 인식변화를 위해 추진됐다.
축제에 참여한 호티트엉(33·베트남)씨는 “다문화 모국음식 요리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요리대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내 다문화가족 및 이주노동자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여 국내 문화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2011년부터 다문화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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