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달 28일 공주대학교에서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공무원, 학계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충청다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다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도와 국립공주대, 우송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중도입국 자녀의 지원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주대 이병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김홍범 한남대 교수의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연구', 김종욱 청운대학교 교수의 '충남도 다문화 중도입국자녀 지원을 위한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등 2편의 주제가 발표됐다.
김홍범 교수는 한국어 성취도와 학습능력의 편차를 고려한 맞춤형 교재를 제공해 효율적인 학습능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을 제시했고, 김종욱 교수는 다문화자녀 교육과, 중도입국 자녀교육을 특성화된 분리교육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오지현 다문화팀장, 중부대 최태호 한국학과 교수, 공주대 이광호 국어교육과 교수, 목원대 대학원 이성순 이민다문화정책학과 교수 등 8명이 참석해 도내 중도입국 자녀 지원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다문화연구원이 개최한 다문화수기대회 수상자인 청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해영 이중언어강사의 '중도입국자 지도경험 및 사례'라는 제목으로 한국 생활에서 느꼈던 점, 에피소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충청다문화포럼은 도내 다문화 관련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가 한데 모여 다문화 사회현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도의 다문화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다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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