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중복수혜에 따른 반(反) 다문화정서를 완화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와 시·군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중 유사·중복 사업 조정을 추진한다.
이번 유사중복 사업 조정은 일회성·시혜성 사업을 미래지향적 역량강화 사업으로 전환하고 유관기관 간 사업 조정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조정 대상은 사업의 목적과 대상, 서비스 방법·내용 등이 동일하거나 유사해 개선 및 효율화가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도와 시·군은 물론, 교육청, 경찰청, 고용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 민간기업(단체) 등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비교·검토를 통해 사업의 과감한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 추진 중인 다문화사업 중 즉시 시행이 가능한 ▲다문화어울림 사업 ▲다문화가족 정책연구 지원 사업 ▲다문화가정 활성화 사업 등 3개 도비 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유사·중복성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담당기관과 부서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내 다문화센터 종사자 워크숍과 이주민 사회통합 T/F의 검토자문을 거쳐 연내 다문화정책협의회를 통해 조정결과를 보고한다. 도는 협의를 통해 조정이 완료된 사업은 즉시 사업계획을 변경 시행하고, 절감된 예산을 외국인주민 사회통합 핵심과제 추진 사업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 오지현 다문화팀장은 “이번 유사중복 사업 조정은 다문화정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도 다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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