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혼란 속 충청의원 동분서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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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혼란 속 충청의원 동분서주 눈길

  • 승인 2016-11-01 11:18
  • 신문게재 2016-11-0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현안사업 예산확보, 민생법안 발의 등 ‘밥값’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발전을 위한 해묵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확보는 물론 각종 민생법안 발의로 이른바 ‘밥값’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대덕)은 회덕동(장동) 취락지역 도로 개설 및 주차장 조성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덕구 장동 일원의 취락시설 도로가 개설되고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소외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지역 핵심 SOC 3개 사업에 투입될 2827억원이 추가로 증액되는 데 기여했다.

강 의운에 따르면 서해선복선전철 사업은 2817억원 추가 증액, 8000억원 규모로 예비심사를 마쳤고, 국지도 70호선 10억원, 주차장환경개선지원사업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대전서을)은 보라매근린공원 문화 공간 및 시설보강을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 확보, 기염을 토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 반경 1㎞ 이내 주민 7000명 등 모두 1만명 가량 도심 속 산책로로 활용되는 등 여가선용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얼마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과, ‘기초연금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가유공자 대한 예우와 함께 생활안정이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천안갑)이 SOC사업의 활성화를 통해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다.

주요골자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건설사업의 경우 지역균형발전 분석에 대한 평가결과가 결과에 50% 이상 반영하도록 했다.

이밖에 같은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농협내 독립적·자율적인 축산전문조직 육성을 위한 토대를 놨다.

이장우 의원(대전동구)도 얼마 전 행정자치부로부터 세부적으로는 가양초 도로개설 5억원, 새울경로당 신축·리모델링 3억원, 소호동 윗소리마을 진입도로 개설 2억원 등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지만, 연말 예산국회를 맞아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을 챙기는 모습이 보여 그나마 다행이다”고 촌평했다. 서울=강제일ㆍ황명수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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