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역 셔틀버스 라운지 디자인(안). 코레일 제공 |
코레일네트웍스(주), 사당↔광명역 간 셔틀버스 운송사업자 선정
앞으로 서울 사당역과 KTX 광명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돼 강남에서 광명역까지 15∼2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계열사 코레일네트웍스(주) 광명시로부터 서울 사당역과 KTX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운행을 개시하는 셔틀버스가 출발지인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이동하는데 15~20분이 소요돼 광명역이 강남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용산)역보다 소요시간이 20~30분 단축되고, KTX 운임도 2100원 절감되며 셔틀버스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적용받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정 기간 이용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코레일은 37석 프리미엄급 버스를 채택하고, 냉ㆍ온장고를 비치하는 등 KTX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버스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광명역에는 KTX와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상 브리지 바로 앞까지 이어지는 전용 통로와 셔틀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대기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사당역 인근에도 라운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명역에 대형 주차빌딩 신축, 영등포역∼광명역 간 셔틀 전동열차 증편,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3개월 내로 버스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의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 유니시티버스 디자인 시안. 코레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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