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룡 SK뷰 조감도 |
도룡 SK뷰 1390만원 역대 최고... 관저 더샵 2차는 865만
다음달 예정 학하 오투그란데 3차 900만원대 후반
대전시 공동주택 분양사상 최고가 기록이 깨졌다.
물론, 세대수가 적어 통상적인 분양아파트와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1390만원대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SK건설이 시공하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1구역 주공타운하우스에 재건축하는 ‘도룡 SK뷰’다. 지난 28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1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7㎡ 38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가 90가구, 84㎡A타입 154가구, 84㎡ B 타입 45가구, 116㎡ 47가구, 127㎡ 47가구 등으로, 이곳은 지난 2월 부동산 감정평가에서 3.3㎡당 1100만원대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98만여원 수준으로, 59㎡만 3억 2000∼3000만원대다. 역대 대전시 최고가는 2008년 준공한 도룡동 스마트시티 주상복합아파트로, 3.3㎡당 1290만원대였다.
도룡 SK뷰는 대덕특구에서 8년만에 분양하는 브랜드 단지로, 대덕초 병설 유치원과 대덕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둔산동 학원가, 카이스트, 충남대 등도 가깝다.
같은 날 분양을 시작한 대전 서구 관저4지구 포스코 ‘관저 더샵 2차’(954세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65만원대지만, 기준층 기준으로는 890만원대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4㎡ 246가구, 84㎡ 609가구, 101㎡ 99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더샵 1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40만원대였지만, 면적별로 820만∼920만원까지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95%의 세대가 구봉산을 비롯해 단지 외부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서대전 IC 등이 있으며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입점하는 계룡시 대실지구와도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다음달말에 (주)제일건설이 분양하는 유성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3차(59㎡, 69㎡, 79㎡ 등 662세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원대 중ㆍ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00만원대 초ㆍ중반으로 분양한 2차 리빙포레보다 높지만, 10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일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오투그란데 미학 1차와 2차 리빙포레에 이어 3차까지 포함하면 모두 2500여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 관저 더샵 2차 조감도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