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한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야마구치 현은 혼슈의 가장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 지리적 입지와 해류의 관계로 예로부터 한반도와의 교류가 활발했었다.
"에히메 현"과의 사이에 늘어선 "보요 제도"는 세토 내해 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내해의 온화한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과, 완곡하고 변화무쌍한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소나무의 해안이 계단 모양의 밭과 민가 등과 하나가 되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일본해에 면한 "하기 시"는 17 세기초에 형성된 "하기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로서 「산인의 작은 교토」라고 불리며, 예로부터의 골목길과 하얀 벽에 네모꼴의 기와를 붙여 옻칠로 굳힌 「나마코 벽 」이라고 불리는 흙으로 만든 창고가 남아 있다.
또한 현의 중앙에 위치하는 "야마구치 시"는 14 세기 중반 당시의 수도였던 "교토"를 흉내내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쪽의 교토 」로 불리며 번영하였다. 매년 여름에는 "교토"의 "기온 축제"를 모방한 "야마구치 기온 축제"가 행해지기도 한다. 현의 가장 서부에 위치한 "시모노세키 시"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규슈·모지 항구"와 마주보고 있으며 길이 780 미터의 "간몬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미야모토 테츠코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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