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스트레스 해소에는 게임만한 것이 없다. 게임은 이미 한 문화로 우리나라에 자
리를 잡았고. 세계에서는 우리나라를 게임강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오죽하면 게임 내 해외
서버에서는 한국어 닉네임이 보이면 패배를 시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게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200주 동안 국내 전체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던 ‘LOL(리그 오브 레전드)’이 1위 자
리를 빼앗겼다. ‘LOL’은 지속적으로 대리게임과 핵 이용자들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최
근 인기몰이 중인 블리자드에서 출신한 ‘오버워치’에서 “대리게임과 핵사용에 즉각적으로 강
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발언과 함께 핵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계정 정지 처벌을 내린 것이
이슈화되면서 이용자들은 ‘오버워치’로 대거 이동하고 ,결국 ‘LOL’은 1위 자리를 내려오게 된
다.
현재 게임사들은 이런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패치, IP 확
인, 이용자들의 신고 시스템을 만들어 신고가 누적된 이용자를 게임 내에서 제재하고 있지만
불량 이용자들 또한 게임사에 대응에 발맞춰 계속해서 핵을 제작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오
버워치’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이용자가 대리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발각되면서 보복심리
로 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대리게임과 핵 사용은 게임사의 노력만으로는 막
을 수 없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고 “오버워치 또한 LOL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을 막기 위해 게임사는 최우선적으로 보안프로그램과 불법 프로그램 사용 유저들을 감시해
야 하고 유저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유저들은 게임의 소비자로써, 자신의 권
리를 지켜야하며 불합리한 다른 유저들의 행동들에 대해 투철한 신고정신과 핵사용을 자제
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또한 게임을 하나의 스포츠로써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즐기기 위해
서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올바른 게임 문화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박범진 미디어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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