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쇼핑왕 루이' |
♣이 말 자주 틀리는 말입니다. 그리고 헷갈리시지요?
‣~로서 : 지위, 신분, 자격 등을 나타냄. 교사로서, 공직자로서, 자식으로서
‣~로써: 수단, 도구 등을 나타냄. 낮잠을 잠으로써, 밥을 먹음으로써
※앞말에 받침이 있으면 ‘으로서’나 ‘으로써’를 사용하고, 받침이 없으면 ‘로서’ 나 ‘로써’를 사용합니다.
‣-으로서: 자식으로서 마땅히 할 일'과 같이,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낼 때'
‣-으로써: 박정희 대통령은 확실한 국가관으로써 나라를 다스렸다'와 같이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 윤영옥, 그는 색안경을 씀으로써 지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1, 가름하다, 가늠하다, 갈음하다
‣ 가름하다: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또는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 하다’라는 뜻입니다. ‘가르다’라는 동사에서 ‘가름’이라는 명사가 나오고, 이에 다시 ‘-하다’를 붙여서 ‘가름하다’라는 동사가 된 것입니다.
예)능력, 인성, 성실성, 환경, 돈 등,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가늠하다: ‘목표나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헤아려 보다’ 또는 ‘사물을 어림잡아 헤 아리다’라는 뜻입니다. 소총의 ‘가늠자’를 통해 과녁이나 목표물에 조준을 해서 총알이 맞을지를 ‘가늠해’ 본다.⟶ 영옥이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갈음하다: ‘이미 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라는 뜻입니다.
‘갈다’ → ‘갈음’ → ‘갈음하다’의 과정을 거쳐 나온 단어입니다.
예) 1,저에 대한 소개는 이상으로써 갈음하겠습니다.(마치다의 뜻)
2,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치사를 갈음합니다.
3, 과거에는 사람들이 소금이나 후추로 화폐를 갈음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확실하게 잔소리 한 번 더.
‘가늠하다’는 ‘예측/짐작’, ‘가름하다’는 ‘나눔/구분’, ‘갈음하다’는 ‘대신/대체/마침’ 이라는 뜻으로 사용했어요.
2, 가르치다, 가리키다
‣가르치다: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 아내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가리키다: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 민수는 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 방향을 알려주는 지남차(指南車)는 남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남차란? ⟶고대 중국에서 사용했던 남쪽을 가리키는 도로표지판(길 안내판).
- 대전 음악계의 지남차(指南車), 오케스트라 ‘상록’
- 퇴직공무원의 지남차(指南車) 역할 해주는 곳(공무원 연금공단)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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