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위로 목표 달성, 대전은 6위로 선전, 세종은 메달 목표 달성
▲ 지난 24일 충남 금산군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신의현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연합뉴스] |
대전과 충남, 세종 장애인체육선수단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투지와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보았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전은 이번 장애인체전에 23개 종목 305명 선수와 132명 임원·보호자 등 총 437명이 출전해 종합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15만 5192점(금 84개, 은 69개, 동 75개)을 기록하며 종합 3위의 역대 원정 최고 성적을 거뒀던 대전은 이번 대회에 종합점수 12만점에 종합 4위를 목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대전은 종합점수 11만2488점(금 69개, 은 66개, 동 65개)을 기록해 목표보다 점수7512점이 부족한 종합 6위의 성적을 거뒀다.
수영과 육상, 사이클, 탁구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하며 선정했지만, 토너먼트 경기에서 대진 운이 좋지 않아 예상보다 적은 점수를 따냈다. 대전은 육상과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14개를 수립하는 등 타시도를 압도한 점에 만족해야했다.
대전은 대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진흥상을 받았다.
전병용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 어느 대회보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 6위와 대회 진흥상을 받은 결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를 토대로 성적 향상을 위한 신인선수 발굴 및 우수선수 영입, 경기력 향상 등 차기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우리 대전이 장애인체육 1등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최도시 충남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개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체전에서 충남은 지난해보다 100명 가까이 많은 602명의 선수와 임원이 25개 종목에 나서, 종합점수 13만 7513점(금 53개, 은 55개, 동 60개)을 기록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만 7814점(금 32개, 은 59개, 동 39개) 종합 9위보다 높은 성적으로 목표했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충남은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관왕을 육상 김성한이 달성했고, 육상 가봉진, 육상 신현성, 역도 양현미, 탁구 이지연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외 총 13명의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충남은 참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실력이 월등히 향상한 시도에 주어지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세번째 참가인 세종은 11개 종목에 총 107명이 참가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의 성적을 목표로 뛰었다. 세종은 종합점수 8749점(금 6개, 은 3개, 동 1개)을 기록해 종합 17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여자 역도 73kg급 이하에서 최현희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고, 펜싱에서 남자부 에뻬 단체전 우승 등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한편, 이번 체전은 장애인 선수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장 환경 제공 덕분에 세계신기록 3건과 올림픽 기록 2건, 한국신기록과 타이기록 209건, 대회신기록과 타이기록 55건 포함 총 269건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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