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트램 건설’ 대전시 정부와 공식협의 돌입

  • 정치/행정
  • 대전

‘대전형 트램 건설’ 대전시 정부와 공식협의 돌입

  • 승인 2016-10-25 16:22
  • 신문게재 2016-10-25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토부에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 제출

사업비 조정 절차 등 거쳐 기재부와 협의


‘대전형 트램’ 건설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정부와 공식적인 협의절차에 돌입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로써 정부와 협의 과정에 돌입하게 된 셈이다.

트램은 민선 6기 핵심 사업으로서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014년 말 고가 자기부상열차에서 변경한 방식이다.

노선은 지난 7월 28일 확정됐다.

때문에 변경안도 시가 기존 추진했던 고가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 방식으로 바꾼 것이 핵심으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변경 용역을 통해 6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했다.

진잠~서대전역~유성까지의 2호선 구간(28.6㎞)을 서대전역~유성~가수원역으로 3.8㎞ 더 늘였고, 정류장도 8곳을 추가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사업비는 기존 1조 3617억원에서 7894억원이 감소된 5723억원으로 추산됐으며, 비용 대비 편익(B/C)이 0.069P 증가한 0.979로 높아진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이 경우, 지원받아야할 국비가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들게돼 정부의 부담도 그만큼 덜어지게 된다는 강점을 지닌다.

시는 조만간 국토부의 예산부서와 트램 추진 방식에 따른 총사업비를 두고 조정 절차 및 경제성 검증 단계 등의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협의를 거치면 기획재정부와 조정 협의를 가지게 된다.

시는 또 협의된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안이 국토부에서 최종 변경승인을 받으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18년을 협의 기간이 끝나는 시기로 잡고 있지만, 협의 여부에 따라 단축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수협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트램은 경제적이면서 교통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시대적 대세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서대전역과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 진잠역, 가수원역 등 30개 정류장을 거치며 국비 3434억원과 시비 2289억원 등의 사업비를 투자,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