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사서 비정규직 비중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사서취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공공도서관의 비정규직 비중은 2012년 59.6%에서 2013년 59.7%, 2014년 61.5%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문헌정보학과 졸업자 취업률은 2013년 64.0%, 2014년 58.4%, 2015년 47.8%였으며, 전문대의 경우 2013년 69.4%, 2014년 68.5%, 2015년 60.0%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생들의 경우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공공도서관(27.4%)을 선택했으며 이어 대학도서관(19.1%), 국가도서관(18.8%) 등으로 답했다.
학생들이 직장에서 가장 희망하는 업무는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었고 이어 ‘열람 및 대출업무’, ‘참고봉사업무’ 등의 순이었다.
대학 교과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경우 ‘적절하다’는 응답이 46.6%로 ‘적절하지 못하다’(12.0%)는 응답보다 많았지만 사서로 일하고 있는 이들의 경우 ‘적절하지 못하다’(23.8%)는 답변이 ‘적절하다’(17.3%)는 응답보다 많았다.
문영호 문체부 문화기반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도출된 사항에 대해 개선점을 짚어보고 사서들이 현장업무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양성 과정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사서취업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된 다각적 시각의 기초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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