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내년도 신설학교 ‘새학교증후군’ 등 안전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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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내년도 신설학교 ‘새학교증후군’ 등 안전관리 집중

  • 승인 2016-10-25 14:06
  • 신문게재 2016-10-25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학교 신축 설계부터 시공단계, 완공 후까지 철저히 관리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진행해 안심 학교 조성

세종교육청이 내년도 신설하는 학교에 대해 새학교증후군 예방 등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담당공무원과 감리단이 지속적으로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진행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내년 2∼3생활권 공동주택의 입주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내년 3월 유치원 6개교, 초등 5개교, 중학 4개교, 고교 2개교 등 17개 학교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의 현재 평균 공정률은 62.7%다.

신설되는 학교는 2생활권에 가득유ㆍ초, 새롬유ㆍ초ㆍ고, 새뜸유ㆍ초ㆍ중, 새롬중 등 9개교, 3생활권은 한빛유, 여울유ㆍ초, 글벗유ㆍ초ㆍ중, 보람중, 소담고 등 8개교다.

내년에는 세종시에 공동주택 22개 블록 1만6282세대, 4만705명이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시교육청이 실시한 고등학교 이하 전입예정 학생수 조사 결과를 보면 유ㆍ초ㆍ중ㆍ고 인원은 약 1만1347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급별 예상 학생 수는 유치원 2767명, 초교 5919명, 중등 2016명, 고등 1373명 등이다.

교육청은 내년에 가장 많은 학생이 유입됨에 따라 학교 안전에 만전을 가한다.

특히 신설된 학교의 건축자재에서 화학물질로 인한 ‘새학교증후군’등이 우려되는 만큼 공사 자재나 교구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준공 전 베이크아웃을 실시해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 개교 전 공기질 측정검사와 어린이 활동공간의 유해물질을 검사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통학로 안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행복청과 LH, 시청, 경찰서)에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개교 전 통학로 주변 안전시설 설치, 대중교통시설 조기 확충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서는 급식기구 구매를 추진하고, 개교 1개월 전 급식운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해 개교와 동시에 학교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새학교증후군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 신축 설계 시부터 시공단계, 완공 후까지 철저히 관리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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