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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엮어 보았습니다.
‣이런 단어 꼭 주의 하셔요.
1,몇일(며칠로), 2,까지-처럼은(윗말과 붙여 쓰시고요), 3,읍니다(습니다로)
4,깡패는‘gang+패(牌)’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말로는‘어깨’이고 ‘어느새 내 주위를 서너 명의 어깨가 에워싸고 있었다’고 사용합니다.
(이상은 대전 시민대학 고사성어(故事成語)반에서 수강하시는 분들께서 해 오신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1,무새 : 물감을 들인 천.
예) "아아니, 저이 좀 봐아. 그래 남들, 아레서 흰 빨랠 허는데, 위에서 그저 염체도 좋게 처어덕처덕 무새 빨랠 허니….(박태원--천변풍경)
2,아퀴 : 어수선한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예) 태임이의 추상같은 추궁에 아퀴가 맞게 꾸며 댈 수 있을 만큼 입분이는 간교한 위인이 못 되었다. <박완서, 미망>
3,초련: 일찍 익은 곡식이나 여물기 전에 훑은 곡식으로 가을걷이 때까지 양식을 대어 먹는 일.
예) 초련을 먹으려고 풋바심한 양식이라도 있으니까 내일 아침 진지를 해 드립지요. <홍명희, 임꺽정>
4, 오롱이조롱이 : 오롱조롱하게 제각기 달리 생긴 여럿을 이르는 말.
예) 한 어미의 자식도 오롱이조롱이라.
5, 오복조르듯 : 몹시 조르는 모양.
6, 오쟁이 지다 : 자기 계집이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하다.
예) 친구들은 그가 오쟁이를 진 내막에 대하여 설왕설래하였다
7, 왁댓값 : 왁대. 자기 아내를 간부(姦夫)에게 빼앗기고 받은 돈.(위자료)
예) 그래, 제 마누라를 빼앗겼으면 왁댓값이라도 챙겼어야 할 것 아니냐.
8, 윗방아기 : 이미 양도(陽道)가 다한 늙은이가 젊은 여자의 기(氣)를 쐬기 위해 사춘기의 여자와 동침하되 행요는 하지 않은 그때의 사춘기에 든 여자를 일컫는 여인. 또는 이미 남자로서의 성적 능력이 다한 늙은이가 원기를 다시 찾기 위해 잠자리를 같이하는 젊은 여자.
예) 예전에는 대갓집 노옹들이 윗방아기를 들이기도 했다.
9,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에 있는 좁은 길.
예) 사람을 만나는 게 싫은 만수는 마을로 난 큰길을 버리고 자드락길로 들어섰다.
10, 잠투세: 어린애가 잠들기 전이나 잠깬 후에 짜증을 부리며 우는 짓. (잠투정)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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