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와 삼성의 결승전이 오는 8시30분에 열린다. |
리그오브레전드 2016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은 SKT T1과 삼성 갤럭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롤드컵 결승전을 한국 대표끼리 치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의 4강전을 살펴보자.
▲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SKT T1' 사진출처=연합뉴스 |
2연패 성공신화 쓸까? SKT
22일 열린 SKT와 ROX의 4강전은 결승전을 방불케했다. 라이엇 선정 롤드컵 세계 1위 ROX '스멥(송경호)’과 2위 SKT ‘페이커(이상혁)’가 속해 긴장감을 더하면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이날엔 SKT가 3:2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경기력은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정글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1․4․5세트에 출전한 SKT 정글러 ‘뱅기(배성웅)’는 탁월한 ‘갱킹’ 능력을 보였다. 그는 ‘페이커’와의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경기 내내 미드-정글 주도권을 잡았다.
또 SKT ‘페이커’의 활약은 눈부셨다. ROX에 완벽히 포위당한 3:1의 상황에서도 생존하고, 한타 싸움에서 4인 궁을 성공시키는 등 큰 위기를 극복해냈다. ‘페이커’는 “결승전도 세미파이널처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하지만 팀원들도 한 단계 넘어선 상태고 자신감이 많이 차있다”고 말했다.
1세트 SKT<승> vs <패>ROX
2세트 SKT<패> vs <승>ROX
3세트 SKT<패> vs <승>ROX
4세트 SKT<승> vs <패>ROX
5세트 SKT<승> vs <패>ROX
▲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삼성 갤럭시' 사진출처=삼성갤럭시 SNS 공식 홈페이지 |
폭주기관차 10연승 달성 삼성
23일 열린 4강전은 연승을 이어온 한국대표 삼성과 유럽대표 H2K가 격돌했다. 삼성은 7연승, H2K는 6연승을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뤄낼 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삼성은 H2K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무서운 흐름과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대회 10연승을 기록했다. 롤드컵 무대에 나서기까지 436경기를 소화하면서 우승을 외친 ‘앰비션(강찬용)’의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
위기의 순간엔 탑 라이너 ‘큐베(이성진’와 ‘크라운(이민호)’이 솔로 킬 등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 갤럭시 ‘큐베’는 승리소감으로 “(H2K)팀이 전체적으로 약점이 커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며 “결승전에서 기대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세트 삼성<승> vs <패>H2K
2세트 삼성<승> vs <패>H2K
3세트 삼성<승> vs <패>H2K
한편 4강전을 본 팬들은 ‘삼성 대진 운이 좋았음 10연승이라니’, ‘락스랑 스크트(SKT)는 결승전 보는 줄’, ‘삼성 운영이 좋네’, ‘페벵콤비 또 보여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KT와 삼성의 결승전은 오는 30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날 열리는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롤드컵 행사는 종료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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