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 1500여 건 요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 1500여 건 요구

  • 승인 2016-10-23 10:13
  • 신문게재 2016-10-23 3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행자 218, 문복 400, 농경환 410, 안건소방 336, 교육 155건

넘치는 의욕에 걸맞은 의정활동 기대모아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다음 달 9일로 예고된 가운데 1500건이 넘는 각종 감사료가 요청돼 걸 맞는 의정활동 성과가 주목된다.

2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1차 집계결과 모두 1519건의 행감 자료가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및 산하기관별로 요청됐으며 추가 자료제출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별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10개 실국과 산하기관에 218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위원별로는 김동욱 위원장이 36건을 비롯해 김종필 43건, 신재원 10건, 김석곤 19건, 유익환 22건, 김종문 29건, 이종화 29건, 이공휘 37건 등이었다.

행정자치위원들은 각종 계약현황과 공직인사 및 감사, 공유재산관리, 보조금운영, 민간위탁, 인재육성재단 등의 업무처리문제를 집중하여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복지위원회는 9개 실국 및 산하단체에 400건의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정정희 위원장 37건을 비롯해 김기영 34건, 이기철 35건, 김홍열 56건, 김연 37건, 김원태 34건 등이다. 윤지상 위원은 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길행 위원이 75건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행감에서 취객의 난동으로 파손된 닥터헬기와 병원선, 의료원 등 의료복지와 문화사업 집행, 다문화 정착, 양성평등, 출연 및 민간위탁기관 운영현황, 백제권 관광산업 추진 등에 자료요구가 집중됐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410건의 자료요구가 쏟아져 위원회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강용일 위원장 55건을 비롯해 김명선 57건, 김문규 46건, 송덕빈 50건, 유병국 51건, 김복만 49건, 김응규 54건, 홍재표 위원 47건 등이다.

농업경제환경위원들은 행감에서 기업유치와 일자리, 신재생 에너지와 도시가스공급, 전통시장 활성화, 중부물류센터 대책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년 충남 대표정책인 3농의 구체적 효과에 대한 세부질의가 예고됐다. 특히 화력발전으로 말미암은 충남의 환경피해 등 특별한 희생을 배려하는 대책 마련이 집중적으로 추궁될 전망이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맹정호 위원장 44건을 비롯해 정광섭 49건, 조치연 40건, 조이환 44건, 홍성현 62건, 유찬종 55건, 전낙운 위원 42건 등 모두 336건의 자료가 요구됐다.

안전건설소방위원들은 지진에 대비한 도내 주요시설의 안전실태와 서해안 어장환경, 내포신도시 개발현황, 담배세 인상에 따른 소방 확충, 태안 유류피해 10주년 대책 등을 집중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충남교육청과 산하교육기관에 장기승 위원장 8건을 비롯해 이용호 17건, 이진환 14건, 김용필 20건, 백낙구 32건, 서형달 15건, 오배근 9건, 오인철 위원 30건 등 모두 155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교육위원들은 우레탄 등 유해 체육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누리 과정의 문제점, 비정규직 처우, 지진 등에 따른 학생안전시설, 특혜의혹이 불거진 스쿨-넷 등에 감사 자료가 집중되고 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추가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 만큼 행감 자료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상당수 도의원이 3년차인 올해 후반기 상임위를 교체한 만큼 의욕적인 행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