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갤럭시가 결승에 진출 시 한국 팀끼리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사진출처=삼성갤럭시 SNS 공식 홈페이지 |
롤드컵 4강 2차전 경기가 23일 열린다. 한국대표인 ‘삼성 갤럭시’와 유럽대표 ‘H2K'가 맞붙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에 진행되는 2차전 경기에서는 5판 3선승제로 한국과 유럽대표 간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다. 양팀 모두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면서 롤드컵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 3:0의 일방적인 승부를 보여주면서 4강에 진출했다. 삼성은 롤드컵 16강 예선경기부터 4강에 안착하기까지 8승 1패를 기록했다. 이는 롤드컵에서 단 한 번만 패배하면서 가장 높은 승률이다. 이를 상대하는 H2K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7승2패로 6연승을 달성하면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과 H2K의 팀은 쟁쟁하다. 두 팀은 미드 라이너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삼성 미드 라이너 ‘크라운(이민호)’과 H2K 한국선수 미드 라이너 ‘류(류상욱)’는 ‘플레이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어 이들의 미드전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삼성 ‘큐베(이성진)’와 H2K‘오도암네(안드레이)’의 탑 승부도 눈길을 끈다. 8강에서 탑의 캐리력을 과시한 두 선수의 플레이가 4강전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한타 싸움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원딜 ‘퓨리(이진용)’와 ‘포기븐(나폴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서폿 ‘레이스(권지민)’의 역량과 삼성 정글 ‘앰비션(강찬용)’이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삼성이 이길 것이라는 여론이 짙다. 하지만 H2K는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5명의 호흡을 바탕으로 무섭게 게임을 이끌기 때문에 양 팀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팬들은 ‘삼성이 질 수가 있나?’ ‘류랑 페이커 미드 꼭 한번 보고싶다’, ‘큐베 8강 못봄? 이기고도 남음’, ‘결승전도 한국 팀끼리 해야지 게임강국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4강 1차전에서 한국 팀끼리 붙으면서 삼성이 올라갈 경우엔 한국 팀끼리의 결승전 매치가 성사된다. 롤드컵 4강 2차전은 23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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