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보검 트위터 캡처 |
♣136강도 역시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엮어 보았습니다.
1, 길치: 길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이 매우 무디어 길을 바르게 인식하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
예) 길치인 나에게 네비게이션은 구세주이다.(김소영: 인생의 네비게이션)
2, 요분질 : 성교할 때 여자가 남자에게 쾌감을 주려고 몸을 요리조리 움직여 놀리는 일.
3, 용전재상 : 돈으로 벼슬을 산 벼슬아치.
4, 용집 : 발에 땀이 나서 버선 위로 내어 밴 더러운 얼룩.
5, 용채 : 용돈을 달리 부르는 말.
6, 우두망찰하다 : 갑자기 닥친 일에 정신이 얼떨떨하여 이찌 할 바를 모르다.
7, 바투 : 시간이나 길이가 아주 짧게
예) 응칠이는 소 고삐를 바투 잡아 쥐고 밭으로 갔다.
8, 더북이 : 풀이나 나무 따위가 아주 거칠게 수북하게.
9, 게검스럽게 : 먹어대는 꼴이 욕심스럽고 던적스럽게.(마구 먹어대는 꼴이 천하게 보일 때 사용)
‣게걸스럽다: 게걸들린 태도가 있다.(허기진 사람처럼 마구 먹어댈 때 사용)
10, 언틀먼틀한 : 바닥이 고르지 못하여 울퉁불퉁한.
11, 다래끼 : 아구리가 좁고 바닥이 넓은 바구니
12, 지북하게 : 꽤 그들먹하거나 수북하게.
13, 수꿀하다: 무서워서 몸이 오싹하다.
14, 온새미(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
예) 잘 삶은 통닭 한 마리가 온새미로 식탁에 올라 있다./ 숯막 속은 찝찔한 냉기가 감돌았고 온새미 통나무로 떠다 붙인 문짝은 습기로 젖어…(김주영, 객주)
15, 보늬 : 밤 같이 겉 껍질이 있는 과실의 속에 있는 얇은 껍질.
예) 밤〔栗〕은 보늬를 벗겨야 먹을 수 있다.
16, 사랑옵다 : 마음에 꼭 들도록 귀엽다.
17, 비나리: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원래는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 위에 받아 놓고 외는 고사 문서. 또는 그것을 외는 사람.
18. 새암바리 : `샘이 많아서 몹시 안달하는 성질이 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준말 : 샘바리)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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