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개최… 26개 종목 7398명 참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전국 장애인의 감동 잔치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7398명(선수 5481명, 임원·보호자 24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패럴림픽 최초 수영 3관왕을 달성한 조기성과 패럴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었던 보치아 세계랭킹 1위 정호원, 패럴림픽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금메달 프러포즈로 화제가 됐던 유도 최광근 등이 대거 출전해 패럴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하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 강화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부(25종목), 동호인부(16종목)로 구분돼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를 달성한 대전은 23개 종목에 305명 선수와 132명 임원·보호자 등 총 437명이 출전해 종합점수 12만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병용 대전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 장애인체육 최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은 개최도시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충남은 지난해보다 100명 가까이 많은 602명의 선수와 임원이 25개 종목에 나선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을 ‘재미있는 체전’으로 만들어 가자”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은 11개 종목에 출전하며, 선수 62명, 감독과 코치 18명, 임원 27명 등 총 107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개회식은 21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된 우리’란 주제로 펼쳐진다.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며, 김성일 대한 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진다. 개회식에 앞서 ‘마음과 마음을 열고’를 테마로 30분간 마임쇼 등 식전 문화행사가 열리며, 식후 행사에서는 인기가수 B1A4, 소찬휘, 비아이지(B.I.G)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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