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통공사 내년 1월 출범…1본부 3팀 120명 구성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통공사 내년 1월 출범…1본부 3팀 120명 구성

  • 승인 2016-10-20 13:55
  • 신문게재 2016-10-20 1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내년 하반기 신도시 순환노선 등 개편 계획


세종시가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버스 중심의 교통공사를 출범한다.

명품 도시에 걸맞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공공성과 효율성 등을 강화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시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고,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며 “출범 초기 인력과 조직은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BRT와 시영버스 운영에 필요한 운전원 90여명을 포함해 모두 120명으로 구성, 1본부 3팀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출범 준비를 위해 일부 인력을 파견하고, 조만간 사장과 본부장 등 임원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공사 사무실은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일부 공간을 활용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한다. 현장 사무실은 현재 대평동 시영버스 운영센터를 활용한다.

시는 지난 1월 세종교통공사 설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법적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방공기업 평가원에서 설립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결과 공사형 공기업 설립이 타당하다는 인정을 받았다.

시민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응답자 87%가 교통공사 설립을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9월 행정자치부와 최종협의 결과, 공기업 설립을 통한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이 향후 도시발전에 따른 교통정책반영 및 편익증진 등에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는 등 법적 절차를 마쳤다.

대중교통 중심 도시 조성에 걸맞게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버스 완전 공영제도 도입한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인구유입 등으로 도시가 외형적 성장함에 따라 대중교통 수요에 맞추기 위함이다.

시는 그동안 교통불편 등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7월 완전공영제 형태의 광역노선 1개와 신도시 순환노선 2개 등 신설해 임시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토대로 꼬꼬 1ㆍ2선과 신도시 순환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권 간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하반기 노선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공사 설립을 통해 교통법규와 운행관리 등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