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송현지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공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노은도서관 내에 있는 노은아트리브로에서 열린다.
‘향기가 있는 공간’, ‘공간과 자연’, ‘공간이야기’, ‘공간을 보다’, ‘공간에 꿈을 그리다’와 같은 꾸준한 전시를 통해 송 작가는 지속적으로 공간의 개인적 심상에 기반한 시각적 연구와 공간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적인 탐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에 관한 심상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기하학적 형태와 색과 빛의 균형을 시적으로 단순화했으며, 공간을 재해석함으로써 물리적 벽이나 기둥, 계단 너머의 공간에서 연출되는 흐름을 표현해냈다.
송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되는 공간의 연출은 마치 음악이 전달하는 것과 같은 리듬감 있는 흐름의 시적인 언어로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또 다수의 실내디자인 및 환경색채디자인에 관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작품을 통해 서정성과 따뜻함으로 보여준다.
송 작가는 “주변의 일상적 공간일지라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에 내재된 또 다른 발견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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