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질투의 화신'은 '강샘의 화신'?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질투의 화신'은 '강샘의 화신'?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34강 토속어와 우리말(3)

  • 승인 2016-10-19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드라마 '질투의 화신' 중 한장면
▲ 드라마 '질투의 화신' 중 한장면


♣132강에 이어지는 토속어와 우리말에 대한 설명으로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엮어 보았습니다.

‣"토속어(土俗語)"는 그 지방의 특유한 풍속, 토풍, 또는 민속 등과 연관된 말로 방언(方言)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1.아늠 : [신체부위] 볼을 이루고 있는 살.
예) - 그제야 아내는 말귀가 열리는가 아늠을 씰룩대며 비웃었다.

2.아람치 : 자기의 차지(몫)
예) 영숙이는 자기 아람치만 챙긴다.

3.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傲氣)
예) 영숙이는 아망을 잘 부린다.

4.아부재기:‘아우성’이란 뜻으로 요란스럽게 부르짖거나 소리치는 일이나 그 소리.

5.띠앗: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
예) 동족 일문(一門)끼리 띠앗이 사납다가는 배기지 못할 터이니 무엇보다도 먼저 내적 통일을 해야 하겠다 하여‥‥‥. <최남선, 백두산 근참기>

6.소솜 : 소나기가 한 번 지나가는 동안. 곧, 매우 짧은 시간.
예) 영자의 아름답고 화려한 젊은 시절이 소솜에 지나가고…….

7.또바기 :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예) 영숙이는 또바기 인사를 잘한다.

8.강샘 : 질투, 투기

9.강쇠바람 : 첫 가을에 부는 동풍

10.강심살이 : 고생살이

11,타짜꾼 : 노름판 같은 데서 속임수를 잘 쓰는 사람

12,터수 : 1,살림의 형편과 정도⟶터수가 좋아지다.
2,서로 사귀는 처지⟶그와나는 오랫동안 사귀어온 터수였다.

13,통지기년 : 서방질을 잘하는 계집종. 음탕한 계집을 욕으로 이르는 말

14,트레바리 : 까닭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나 또는 그런 사람

15,하겟말 :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보통 낮춤의 말씨
예) 자네 밥 먹게.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