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대도시ㆍ농어촌 극과극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초등교사 대도시ㆍ농어촌 극과극

  • 승인 2016-10-18 16:01
  • 신문게재 2016-10-18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 공립 유·초등교사 임용시험 평균경쟁률 4대 1

충남 3년 연속 미달


근무환경이 좋은 대도시로의 응시자가 대거 몰리면서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초등교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초등교사 일반은 562명 선발에 319명만 지원해 0.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교사는 지난해에도 514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함에 따라 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 사태를 빚었다.

2015학년도에는 468명 모집에 411명이 지원했다.

이렇게 충남지역의 초등교사 모집이 3년 연속 미달 사태를 빚은 것은 응시생들의 대도시 선호 현상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5월 신안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후 벽지나 섬 등에서 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농어촌 지역을 기피하는 현상을 심화시켰다.

전체 충남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에서는 712명 모집에 87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23대 1를 기록했다.

유치원 일반 7.21대 1, 초등교사 일반 0.57대 1, 특수교사(유치원) 일반 4.85대 1, 특수교사(초등) 일반 9.90대 1 등이다.

반면 대전과 세종지역의 초등학교 교사의 신규 임용 원서접수는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201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초등·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 결과 108명 선발에 436명이 접수, 평균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일반 교사는 74명 모집에 2.1대 1를 기록했으며 13명을 뽑는 유치원 교사는 150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19명을 선발하는 세종교육청의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는 1116명이 지원해 3.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초등학교 교사는 2.33대 1,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12.3대1, 유치원교사 10.6대 1,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4대1를 각각 기록했다. 내포=유희성, 세종=박병주,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 만에 스스로 교편을 내려놓은 충청권 교사가 5년간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규 교원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도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내 퇴직한 인원은 5년간 43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서 가장 많은 교사가 떠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서 179명이 퇴직했다. 중학교는 128명, 고등학교는 126명이다. 코로나19를 겪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1명과 90..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