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창출 특허청이 앞장선다]상. 대전지식재산센터=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지식재산’이 떠오르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소득 4만불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해야 한다. 이에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전국의 고른 발전을 위해 지역별 지식재산을 지정하고 운영 중이다. 대전과 충남북 지식센터의 역할을 3회에 걸쳐 살펴보고 지식재산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편집자 주>
#(주)지피는 LED 응용기기, 광통신 모듈, RF 전력증폭기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다. 영업활동에 지식재산권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2015년 대전지식재산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주)지피를 심층 진단했다. 해외 지식재산권 미확보로 인해 해외 진출 어려움, 블루오션 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인한 상품가치 저조의 문제를 발견했다.
이후 센터는 정기적인 미팅으로 웨어러블 LED 디스플레이 제품의 디자인 개발, LED 전광판의 브랜드 개발, 특허 기술 동향조사, 국내외 지식재산권 획득, 특허기술 상품화 기획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주)지피는 2018년 평창올림픽 관련 제품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매출과 수출이 증가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대전지식재산센터(센터장 유기영)는 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IP Start-up → IP Scale-up → IP Star’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IP Start-up 단계(초기)에서는 지식재산 분야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선행기술 조사, 국내 지식재산권 획득 등 기초적인 내용을 지원한다. IP Scale-up 단계(성장)에서는 지식재산 분야 성장기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기술 동향조사,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고 IP Star 단계(성숙)에서는 지식재산 분야 성숙기 기업의 지속적 경영지원을 위해 전략 컨설팅과 특허, 브랜드, 디자인 종합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에 25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지역 중기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 스타기업 육성 외에도 특허기술 유통 활성화, 기술 사업화,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FCF(Five /Forces Consulting Framework) 모델을 도입, 대전지식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의 심층 진단을 먼저 하고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 기업의 반응 또한 뜨겁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 전국 29개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총 1166개의 지식재산 스타기업을 배출했고 올해에도 총 374억원을 투입해 중기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 스타기업의 매출액, 수출액, 고용규모 증가율이 일반 중소기업의 증가율을 상회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의 지색재산 경쟁력 강화가 곧 국가 경쟁력 강화”라며 “지식재산 기반 강소기업을 지속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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