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전시관과 강경수상레저종합타운이 위치한 금강변(강경천변) 강경젓갈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제26회 민속대제전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나와 민속경기 활동을 즐겨 눈길.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모여 각 시·군 선수단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
논산 연무읍에서 버스를 타고 관람 왔다는 송모(72) 할머니는 줄넘기와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종목을 지켜보며 “우리 때 흔히 즐기던 놀이들”이라며 어렸을 적을 회상.
“음식 함께 나눠 먹어요” 친분과시
○…민속대제전을 찾은 각 지역 선수들은 본 경기 전 연습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 안부를 묻는 등 친분을 과시.
지역을 뛰어넘어 하나 된 충남 선수들의 모습에 지역민들 모두 함박웃음.
보령시 소속 한 선수는 “이제는 다 형님 동생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등 명절마다 보는 형제가 된 분위기”라고 전언.
홍양풍물단원 공연 인기만점
○…홍성군 선수단은 이번 민속대제전에서 홍양풍물단원들이 함께 하면서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을 연출.
장구와 꽹과리 등 경쾌한 풍물 소리에 공주시와 예산군, 청양군 등 인근 시·군 선수단과 임원단, 관람객들에게도 인기.
점심시간 풍물소리가 멈추자 어르신 등 관람객들은 다시 풍악을 울려 달라 요구해 눈길. 홍성군 관계자는 “모두 신나게 즐기자는 의미에서 풍물단과 함께 했다”고 설명.
'정렬의 댄스타임' 분위기 고조
○…정열의 붉은색 티셔츠에 주황색 점퍼로 개성을 한껏 발휘한 천안시는 레크레이션 댄스를 선보여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
천안은 이날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 남자 16명, 여자 35명 등 모두 51명이 참여했는데 선수단이 경기 사이마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레크레이션 댄스로 좌중을 압도.
천안시는 이날 각 종목 성적을 떠나 대회참여도와 흥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 인기를 차지.
논산=맹창호ㆍ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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