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전략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와 실전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입시업체들은 대입은 상대평가인 만큼 긴장을 놓치지 말고, 수능 전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능 마무리 30일 전략을 알아본다.
▲평정심 및 일상유지=수업, 자율학습, 학습장소, 식사 패턴 등 모든 생활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몇몇 수험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변화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갑작스러운 변화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리어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실전훈련 게을리말고 오답노트 활용해야=수능 시험 당일에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 당일에 맞춘 실전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실전 훈련에서 뿐만 아니라 평상시 모의고사 문제풀이에서도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70분, 한국사 30분, 탐구60분 등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내에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새로운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최근에 자신이 풀었던 기출을 다시 풀어보는 것이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다.
잘 틀리는 문제의 경우 별도의 오답노트에 기록하면 재학습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동안 오답노트를 정리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지금부터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오답노트보다는 시험지에 바로 틀린 개념과 출제의도를 정리하고, 다시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과목별 및 수준별 대책=국어는 기출과 EBS교재의 틀린 문항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며 지문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EBS보다는 기출이 우선이다. 영어도 국어 마찬가지로 지문이 중요하다. 기출과 EBS의 지문을 확실히 익혀야 한다. 대부분은 기출과 EBS에서 다룬 지문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이 연계 출제되므로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탐구는 개념정리 된 노트를 활용하고 없다면 풀어본 시험지를 이용해 잘 모르고 있는 개념은 없는지 살피고, 시사적인 것들도 관심을 갖도록 한다. 논구술은 기출이 정답이다. 시간을 정해서(보통 논술 120분, 구술 15분) 답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태근 이투스 이사는 “너무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 했던 것처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전날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공부는 새로운 것보다 지금까지 했던 것을 보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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