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깜짝' 선정/연합뉴스 |
밥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10월 13일(현지시간)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 딜런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밥 딜런은 미국 포크음악의 대부로, 대중가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한국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밥 딜런은 그동안 시적인 가사들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그의 음악은 1960년대 저항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혔으며 국내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등 국내의 70년대 내로라하는 포크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김광석 등 이후 가수들도 밥딜런의 곡을 번안해서 부르기도 했다.
밥 딜런의 대표곡으로는 지난 1962년 발표한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g in the wind), 1973년 발표한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 등이 있다.
특히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지난 2004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서 사용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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