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질투의 화신' |
♣.토속어란 어떤 지방에서만 특별히 쓰이는 말을 일컫습니다. 일종의 사투리이지요. 글을 쓰시는 분들은 토속어를 사용함으로 글의 품격을 높이고 우리말을 가꾸는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31강부터는 토속어와 우리말에 대하여 몇 회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
1, 가시버시: 지금의 신랑 각시(부부)를 이르는 우리의 토속어(사투리)입니다.
2,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이런 뜻의 우리말입니다
3, 난질가다: 정분이 난 여자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도망가는 것을 이르는 토속어입니다.(주로 여자가 바람피웠을 때 사용합니다.)
4, 시렁 : ‘선반’이라는 토속어입니다.
5, 솔수펑이 :‘솔숲이 있는 곳’이라는 토속어입니다.
6, 길차게 :‘아주 알차게 길다. 또는 나무가 우거져 깊숙하다’의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사투리가 아닌 표준어이지요)
7, 터무니 :‘터를 잡은 자취, 또는 정당한 근거나 이유’를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8, 발록구니: 일정하게 하는 일 없이 공연히 놀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이란 우리말입니다.
9, 회술레: 사람을 함부로 끌고 돌아다니며 우세를 주는 일. 또는 남의 비밀을 들추어 널리 퍼뜨리는 일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10, 횡보다 :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잘 못 보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11,효복: ‘굶어서 주린 배’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12, 후살이: 개가(改嫁)하여서 사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13, 무질러버리다 :‘한 부분을 잘라버리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14, 차란차란 : 가장자리에서 넘칠듯 말듯하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묘사로 쓰이지요.
15, 엉얼거림 : 윗사람에 대하여 원망스러운 투로 자꾸 입속말로 군소리를 하다의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16, 들머리판 : 있는 대로 다 들어 먹고 끝장나는 판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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