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산지구 첨단국방산단 조성 본격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안산지구 첨단국방산단 조성 본격화

  • 승인 2016-10-13 16:11
  • 신문게재 2016-10-13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50% 이상 국방 관련 산업으로 구축 계획

SPC구성, 160개 기업 3500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


대전시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유성구 안산지구 159만 7000㎡ 부지에 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오는 12월부터 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관련한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

시는 국방 중심의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2의 대덕테크노밸리’로 육성시켜 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용지의 50% 이상을 국방 관련 업체가 입주하게 하고, 육·해·공 본부를 비롯해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신뢰성센터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국방 관련 대기업과 전문 기업의 사전 유치를 위해 SPC 구성 방식으로 진행하며, 도시공사와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에서 34%를 출자할 계획이다.

단, 예산은 SPC 구성 비율에 따라 출자금 규모를 협의 후 결정키로 했다.

시는 현재 7500억원 가량으로 사업비를 추정하고 있다. 시는 사업자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협상을 마무리지어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이런 맥락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내년에 신청, 착공을 2019년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시는 사업이 목표기한내 이뤄지게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160개 기업 3500여명 고용에 1조 7000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브리핑을 통해 “국방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이자 복합산업으로 시는 성공적인 국방 클러스타 조성으로 성장 동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제2의 대덕테크노밸리로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사업자 선정 후 주거용지의 사업성 확보와 함께 지하철 역사 개설 등으로 세종시와의 연계성도 높일 것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첨단국방산업단지에 인쇄거리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 시장은 여유 공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땅값 여건 등을 고려해 대화로 풀어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