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탁구, 충남은 복싱, 세종은 테니스에서 선전
▲ 제97회 전국체전 야구 일반부 결승 세종 홍익대학교와 부산 경성대학교의 경기가 12일 공주시립 박찬호야구장에서 열려 홍익대 설재민 선수가 역투하고 있다. 홍익대는 경성대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공주=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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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이날 현재(오후 3시) 금 10개, 은 8개, 동 5개를 더해 지금까지 금 35개, 은과 동 각각 48개, 62개 등의 메달을 수확하며 총145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마지막 날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목표 10위)를 가리게 된다.
대전은 이날 복싱 남자고등부 라이트헤비급 정주홍(대전체고)와 남자대학부 웰터급 임현철(대전대)이 금빛 펀치를 날렸다.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에서는 대전체고가 금메달을 따냈다.
양궁 여자고등부 개인전 이가현(대전체고)과 여자대학부 신정화(목원대)는 금빛 화살을 쐈다. 자전거 남자일반부 개인도로 장경구(코레일), 탁구 남자고등부 대전동산고, 탁구 남자대학부 한남대, 펜싱 남자고등부 사브르 단체 대전송촌고,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단체 대전도시공사가 각각 금사냥을 이어갔다.
특히 탁구는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 대전시에 최고득점으로 기여했다.
대전 상황실 관계자는 “예상보다 단체 종목에서 부진하면서 목표 점수에 약간 못미친다”며 “마지막 날까지 골프와 럭비 등에서 최선을 다해 금의환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은 이날 금 3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가져가며 합계 금 6개, 은 8개, 동 8개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금 6개, 은 5개, 동 10개를 넘어섰다.
테니스에서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자일반부 개인전단식에서 조민혁(세종시청)이 2연패를 달성했다. 조민혁은 5년간 4번을 우승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세종시청이, 여자대학부 개인전단식 이진주(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시는 사격 바둑, 자전거 등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잇따른 선전을 해 전망을 밝게 했다.
충남도 이날 하루 금 11개, 은 14개, 동 19개 등 44개의 메달을 추가해 지금까지 금 61개, 은 65개, 동 114개 등 총 24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복싱에서 5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 전상진(대천고), 밴텀급 박승리(대천고), 핀급 조성민(대천고),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김동회(보령시청), 헤비급 김형규(보령시청)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세일링 고등부 국제420급 진동현·김해성(충남해양과학고), 양궁 남자고등부 개인전 이승호(서야고), 역도 남자일반부 인상94kg급 류준호(아산시청), 육상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우상혁(서천군청), 여자일반부 높이뛰기 노주혜(논산시청), 탁구 여자일반부 단체전 미래에셋이 금메달을 따냈다.
충남은 목표했던 2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위가 유력한 경기도와의 큰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 상황실 관계자는 “이제 결승선이 눈앞에 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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