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이미지뱅크 |
<속보>=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 7곳이 지난 3년간의 성적표를 받았다. <본보 8월 5일자 3면 보도>
예상보다 늦어진 최종 기관평가 결과 탓에 출연연들은 애타는 한 달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1일 올해 3분기 최종평가 대상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ㆍ한국기계연구원(KIMM)ㆍ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ㆍ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7곳에 최종 기관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먼저, 원자력연은 ‘우수’의 성적을 받았다.
기계연, 표준연, 생기연은 각각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미래부 직할 기관인 특구진흥재단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도 각각 ‘우수’를 받았다.
해양수산부 직할 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보통’의 결과를 받았다.
본래 이번 3분기 최종평가 발표 예상시기는 지난달 초였으나,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게 결과가 통보됐다.
기관평가 대상 중 플랜트연구소를 포함한 기관 2곳이 상위평가(최종평가)에서 자체평가 결과가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미래부 측의 설명이다.
자체평가 결과가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은 기관은 다시 재평가가 들어갔고, 이후 상위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발표가 미뤄지는 탓에 평가 대상 출연연들은 한 달 넘는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려왔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기관 2곳이 자체평가 내용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재평가를 요청하는 바람에 시기가 미뤄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자체평가 내용이 크게 수정된 기관이 있거나 평가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관장 임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어진 ‘임무중심형 평가’의 성적표로 곧 기관장 평가가 된다.
이 밖에도 성적표는 기관의 출연금, 인력 배정, 기관장 성과연봉, 직원 능률성과급 등에 반영돼 기관들은 평가 결과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과기계 출연연 중 올해 4분기 기관평가 대상은 한국천문연구원ㆍ국방과학연구소 등을 비롯한 5곳으로, 이들에 대한 평가는 11월 초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