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
대전 평균 경쟁률 0.89대1, 광역시 평균 50.93대 1
연말까지 대전 등 5대 광역시 23곳 1만5601가구 분양
대전시가 올해 5대 광역시에서 분양된 공동주택 청약에서 유일하게 1순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5대 광역시의 올해 1∼3분기 청약성적은 1순위에서만 총 2만 6338가구 모집에 134만 1456명이 몰려 평균 50.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부산으로, 1만 255가구 모집에 103만 6733명이 1순위에 청약해 평균 10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 평균 31.59대 1로 뒤를 이었고, 광주 18.91대 1, 울산 3.3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1순위에서 모집 가구를 채우지 못한 곳은 대전이 유일하며, 경쟁률은 0.89대 1에 그쳤다.
부산은 1∼3분기에 분양한 40개 단지 중 30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고, 대구는 17개 중 14곳, 광주는 20개 중 12곳, 울산은 8개 중 3곳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대전은 분양한 3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미달했다.
4분기에는 5대 광역시에 모두 23개 단지 1만 5601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1곳 7457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곳 1809가구, 대전 4곳 2433가구, 울산은 6곳 3902가구 등이고 광주는 분양 물량이 없다.
대전에서는 관저4지구 41블록 954세대(포스코건설), 도룡동1구역주택재건사업 383세대(SK건설),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3차 672세대(제일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660가구,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 포스코건설이 789가구 중 410가구, 울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야음동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순위 청약은 미달했지만, 나머지 순위에서 거의 완료되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갑천친수구역 공동주택 등이 있어 4분기부터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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