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조마다 다른 곳에서 면접을 보는 식으로 진행되었고 필자의 조는 맨 처음으로 ‘토론면접’을 보았다. 주제는 사형제도 시행 찬반에 대한 토론이었다.
토론면접이 끝나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전 11시 20분까지 필자의 조는 인성면접을 봤다. 이때 필자는 필자의 학점이나 경력에 대해 지적받을 줄 알았는데 면접관 2명 모두 필자의 경력이 괜찮다고만 했지 경력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꽤 의외였다.
마지막으로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어젯밤에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PPT 면접을 봤다. 필자의 조는 모두 자신들이 PPT 면접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녹화되기를 원했고 면접관들이 동영상 촬영해주었다.
모든 면접이 다 끝난 뒤에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짐을 싸서 돌아갈 준비를 마친 뒤 강의실에 모여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강의실을 나와 단체사진을 찍은 뒤에 버스를 타고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 앞에 돌아와서 해산하였다. 해산한 뒤에도 자신의 면접 결과가 궁금한 참가자들은 인재개발원 2층으로 올라와서 면접관들이 대학교 학점처럼 A, B, C로 매긴 자신의 점수를 보았는데 필자 역시 면접관들이 매긴 필자의 점수를 보았다.
이번 취업캠프는 필자의 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막연히만 알고 있었던 취업준비에 대해 확실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었으며 매우 유용한 정보들은 물론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번 캠프에 필자를 합격시켜준 사람들과 필자와 취업캠프를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박상민 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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