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욱 교장 “창의적 기술인재, 즐겁고 행복한 학교에서 자라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구연욱 교장 “창의적 기술인재, 즐겁고 행복한 학교에서 자라죠”

  • 승인 2016-10-12 12:02
  • 신문게재 2016-10-13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대전공업고등학교

“100세 시대를 맞아 학생들은 80년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취업명문 대전공고 구연욱<사진> 교장의 교육 신념은 뚜렷하다.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에서 창의적인 기술인재가 나온다는 신념이다.

-학교장이 생각하는 즐겁고 행복한 대전공고는 무엇인가요.

▲학교는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학교는 취업진로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또한, 매월 생일을 맞는 학생들을 위한 '생일잔치', 한 달에 한번 과자를 구워주는 '쿠키데이', 대공배 족구·축구대회, 바리스타 카페교실,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합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교생활 적응도가 68.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취업 명문학교로 자리를 잡은 계기가 있나요.

▲특성화고의 존재 이유는 산업체의 인력양성입니다. 모든 교육활동이 취업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4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회사가 선발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별도로 실시하는 맞춤교육을 받고 3학년 2학기에 현장으로 나갑니다. 또한 면접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전교생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국가기술자격증, 학교장인증서, 상장, 봉사활동 등 각종 개인 자료를 보관하는 진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직업교육 활동을 통해 지난해 '취업률이 전국 특성화고 중 10%안에 드는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대전공고의 교육적 성과는 무엇인가요.

▲“아가야, 너는 불쌍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거야.”

안젤리나 졸리가 시리아 난민 봉사 중에 아이에게 건넨 말입니다. 우리학교도 어렵고 힘든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을 혼내서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학생들이 교육적인 배려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목표라면, 지난해 67.1%의 높은 취업률이 교육적 성과입니다. 또한 최근 3년간 24명이 호주 인턴 십으로 파견되었고, 대전시청 9급 공무원 시험에 7명이 합격하였습니다. 취업진로 로드맵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 준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