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온 선수 |
김시온은 초등학교 시절 100kg이 넘는 체중을 빼고자 육상부에 들어갔다. 육상부에서 달리기가 아닌 포환을 잡은 김시온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지금까지 이르렀다. 김시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졸업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올해 초 정강이 부상 후 쭉 1년 후배인 여진성(한솔고)에게 밀려 2위에 머물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만회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시온은 “실력이 좋은 후배가 있어서 내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같이 있는 동안 기록이 나오지 않아 예민하게 대한 것도 있는데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환에 매력을 묻는 말에 김시온은 “무거운 공을 던지는 게 무슨 매력이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조금씩 더 멀리 던질 때 성취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시온은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모든 선수의 목표가 그렇듯이 나도 실력을 갈고 닦아서 세계대회에 나가보고 싶은 게 꿈이다”라고 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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