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교육에서 소외된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만 14세 이상 천안지역 거주 중도입국 자녀 13명이 통역사들의 도움을 받아 충남청소년진흥원 성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실제 중도입국 자녀는 언어의 문제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뿐더러 이를 이유로 홈스쿨링 등의 대안 교육을 받고 있어 올바른 성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이들이 왜곡된 성문화에 노출돼 있어 올바른 성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 센터는 이날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시청각적, 참여적 성교육을 통한 정확하고 올바른 성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가졌다.
윤연한 센터장은 “공교육에서는 1년에 한 번 필수적으로 받는 성교육을 중도입국청소년은 받지 못하여 안타까웠는데 이번 성문화센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천안=유미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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