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콜 조치에도 미국과 대만 등에서 발화 논란이 잇따른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비롯해 당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알고 있다”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AT&T와 T-모바일이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 7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미국 2위 통신업체인 AT&T는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갤럭시노트 7에 불이 붙었다는) 최근 보도에 기반해 우리는 이 사고들에 대한 조사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갤럭시노트 7을 재교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으로 알려진 것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해외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한국에서 발생한 1건은 ‘강한 외부 충격이나 눌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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