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한국팀 3년연속 8강 진출…8강 대진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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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한국팀 3년연속 8강 진출…8강 대진표는?

8강에선 한국 대표 간 '집안싸움' 없어 8강에서 2경기가 한중대첩 '눈길'

  • 승인 2016-10-10 14:5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전원이 3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10일 오전부터 진행된 D조의 2차 예선에서 SKT가 3연승으로 상대팀을 격파하면서 8강에 진출해 한국 대표 팀 전원은 조 1위로 8강으로 들어섰다.

8강전 대진표를 알아보자.

▲ 리그오브레전드 2016 월드챔피언십 8강대진표
▲ 리그오브레전드 2016 월드챔피언십 8강대진표

8강 1경기 삼성 vs C9
첫 번째 경기는 한국대표 삼성 갤럭시와 북미대표 Cloud9 팀이 맞붙게 됐다. 삼성은 첫 출전이 무색하게 2차 예선을 전부 승리로 가져오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사했다. 반면 C9은 SKT에 의존해 8강을 진출하게 됐다. SKT가 FW를 잡아낸다면 8강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 결국 SKT가 FW를 잡아내면서 C9팀은 3승3패 전적으로 2위로 진출하게 됐다. 두 팀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에 맞붙는다.

8강 2경기 SKT vs RNG
8강 두 번째 경기는 한중대첩이 이뤄졌다. 2015롤드컵 챔피언 한국 대표 SKT와 중국대표 RNG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SKT는 지난 롤드컵 우승팀으로 한국뿐 아닌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집중 받고 있는 팀이다. 특히 ‘페이커(이상혁)’는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의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경기를 치르는 RNG팀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MSI에서 SKT와 RNG의 경기력은 단연 팬들의 최고경기력으로 꼽히면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였다. 한국선수 ‘루퍼(장현석)’, ‘마타(조세형)’가 RNG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고, ‘mlxg(쉬유 리우)’ 등의 중국 선수들도 기량이 올라 흥미진진한 매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양팀의 8강 2경기는 15일 오전 7시.

8강 3경기 ROX vs EDG
8강 세 번째 매치는 우승팀 대첩이다. 각 국 리그 섬머 리그 챔피언 간에 격돌이 8강전에서 이뤄졌다. LCK(한국 챔피언십) 우승팀 ROX와 LPL(중국 챔피언십) 우승팀 EDG의 격돌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뤄지고 있다. ROX는 전체랭크 1위에 빛나는 ‘스멥(송경호)’이 탑 라인에서 자리하고 있고, 세계랭킹 10위 안에 4명이 기록되면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EDG팀 역시 최정상급 한국 선수 ‘데프트(김혁규)’와 중국 정글 최강 유저 ‘클리어러브(밍카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라인전과 운영을 구사하면서 긴장되는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두 팀은 16일 오전 7시에 격돌한다.

8강 4경기 H2K vs ANX
8강 마지막 경기는 유럽 강호 H2K와 최초로 와일드카드로 8강에 진출한 ANX가 맞붙는다. H2K는 한국선수 ‘류(류상욱)’의 미드에서 받쳐주는 중심을 바탕으로 팀원 간의 호흡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H2K는 예선 2차 경기에서 3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C조 1위로 16강 경기를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최초로 8강에 이름을 올린 러시아 대표 ANX팀은 예선 경기에서 ROX를 잡아내면서 이변을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ANX는 상위 20위에 랭크된 선수는 없지만 특유의 전략으로 ROX팀과 1위 결정전까지 치고 올라가 벼랑끝 승부까지 벌이는 등 공격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이들의 불꽃튀는 대결은 17일 오전 7시.


이로서 8강에서 한국 대표 간 경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변수가 많았던 예선이 끝남과 동시에 8강이 ‘대박’경기들로 채워지면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팬들은 ‘MSI때 스크트(SKT)랑 RNG 대박이었는데 이걸 또보다니’, ‘ANX 플레이가 화끈해 내 스타일’, ‘4강에 한국 팀이 다 갈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4년엔 삼성 White, 삼성 Blue, 나진 등 3팀이 전원 8강에 진출했고, 2015년에도 한국 대표 SKT, KT, KOO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롤드컵까지 한국 대표가 전부 8강에 오르면서 ‘세 팀 3연속 8강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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