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열린 개회식 기념사에서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성공적 개최 기원 및 국민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체육대회는 각 종목의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 주었고,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개최되어 균형 잡힌 체육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영웅이 많이 탄생하고, 충남의 문화 체육에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올해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대회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돼 새롭게 발전해 나갈 선진체육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체육계의 역량이 한 곳으로 모아짐으로써 체육행정 선진화, 공정한 경기운영, 투명한 체육인재 선발 등 스포츠의 공정성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누구나 쉽고 가깝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생활화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자라나는 세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어려운 환경 속의 체육인들이 국가적인 인재로 성장하며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체육 재능과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그렇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하고, 생활 속 스포츠 참여와 스포츠 산업의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51년과 1952년, 참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열렸던 전국체전에는 어떠한 고난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겠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면서 “이처럼 소중한 전국체전의 정신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계속 이어나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그 어떤 위기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전국체전이 충남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는 문화체전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제97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국민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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