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국체전 성공 개최 기원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근혜 대통령, 전국체전 성공 개최 기원

  • 승인 2016-10-09 12:43
  • 신문게재 2016-10-09 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열린 개회식 기념사에서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성공적 개최 기원 및 국민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체육대회는 각 종목의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 주었고,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개최되어 균형 잡힌 체육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영웅이 많이 탄생하고, 충남의 문화 체육에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올해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대회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돼 새롭게 발전해 나갈 선진체육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체육계의 역량이 한 곳으로 모아짐으로써 체육행정 선진화, 공정한 경기운영, 투명한 체육인재 선발 등 스포츠의 공정성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누구나 쉽고 가깝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생활화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자라나는 세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어려운 환경 속의 체육인들이 국가적인 인재로 성장하며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체육 재능과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그렇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하고, 생활 속 스포츠 참여와 스포츠 산업의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51년과 1952년, 참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열렸던 전국체전에는 어떠한 고난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겠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면서 “이처럼 소중한 전국체전의 정신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계속 이어나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그 어떤 위기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전국체전이 충남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는 문화체전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제97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국민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