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퇴원 후 공식 활동 재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정현 대표, 퇴원 후 공식 활동 재개

  • 승인 2016-10-06 15:59
  • 신문게재 2016-10-0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현충원 링스헬기 순직 장병 묘역 참배

이후 울산, 부산, 양산 등 태풍 피해 현장 찾아 주민 위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6일 대전현충원 링스헬기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단식 농성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나흘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지난달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 장병 3명이 안장된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김경민·박유신 소령, 황성철 상사의 묘를 어루만지며 이들의 영혼을 기렸다.

이 대표는 “젊은 분들이 조국을 위해 산화했다. 각 분야에서 숭고하게 희생한 이분들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이 이런 희생에 대해서는 모두 한마음으로 관심을 쏟고, 유족들을 함께 돌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관급인 국가보훈처 수장 지위를 장관급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모든 국가 행사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다음으로 예우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보훈처의 수장이 돼야 한다”며 “차관급인 보훈처장을 반드시 장관급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바치신 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 받들어 저와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으로 이동했다. 울산이 지역구인 정갑윤·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울산시장 등과 함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울산 침수 지역을 둘러보니 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은 것 같다”며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빨리 투입해 복구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태풍 피해 지역인 부산과 양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부산에선 긴급 당정 현장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양산의 한 마을회관에서 1박 한 뒤 다음날 제주로 이동해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초 주말에 퇴원하고 의료진 권고에 따라 주말 동안 요양을 할 계획이었지만 태풍 피해 속보를 접한 후 태풍 피해 지역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며 “태풍 피해가 큰 만큼 당정회의 등 정부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신속한 복구대책과 지원을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